모형10 1/72 F-16 의 제작사별 기수 형상 비교 1/72 아카데미 KF-16 이 좋은 키트이긴 한데, 기수 형상 때문에 비추 받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실기 사진에서도 촬영 각도나 조명, 카메라 렌즈 등의 특성에 따라 달리 보일 수 있는 거라서, 1/72 스케일에서 이 정도는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도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다만 각 키트별로 얼마나 다른지 궁금하기는 해서 지금까지 만들어놓은 키트들에서 각 메이커 별로 하나씩 꺼내 비교를 해 봤다. 2024. 11. 12. Phantoms 제작사아카데미, 불명스케일1/72, 1/24제작완료2021.10 별명 시리즈의 마지막은 팬텀이다. 처음 시리즈를 기획했을 때는 팬텀이 가장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제작하려고 하니 이 팬텀의 정확한 의미가 문제가 됐다. 당초 내가 생각했던 팬텀의 이미지는 그림리퍼스(Grim Reapers) 에 가까웠고, 이건 그 자체로 이미 유명해서 이번 작품에 사용하기엔 좀 곤란했다. 긴 고민 끝에 해골기사처럼 생긴 레이쓰(Wraith) 로 결정하고 옥션에서 피규어를 구입해 제작에 들어갔다. F-4J 키트는 아카데미의 MCP 키트로 수직미익에 해골마크가 있는 졸리로저스 버전을 선택했다. 사실 2021년 이 비넷을 제작했을 당시에는 졸리로저스 버전이 아니라 쇼타임100 버전 이었고, 그 전에 제작했었던 키트를 .. 2024. 11. 8. Tom's cats 제작사후지미, 마스터박스스케일1/72, 1/24제작완료2022.07 이 작품도 몇년 전에 만들었던 별명 시리즈중 하나인데, 구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비행기와 피규어의 위치를 변경하면서 베이스의 활주로도 다시 만들었다. F-14 의 별명이 tomcat 즉 숫코양이 라는 것과 제작사인 Grumman 이 예전부터 자사의 전투기에 고양이 이름을 별명으로 붙여왔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왜 tomcat 인지는 몰라서 인터넷을 찾아봤는데, F-14 의 개발에 기여한 Thomas F. Connolly 미해군 제독을 기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숫코양이 만으로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이 제독과 고양이들이 출연하는 비넷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F-14A 키트는 KA 모델에서 나온 후지미 재포장판으로,.. 2024. 10. 7. Balalaikas 제작사후지미, 불명스케일1/72, 1/30제작완료2022.01 이 작품도 2년쯤 전에 만들었던 별명 시리즈 중 하나이다. MIG-21 전투기의 별명은 fishbed 로 알고 있었는데, 이건 냉전시절 NATO 에서 적성기체 식별용으로 붙인 것이라고 한다. 저 fishbed 의 원뜻을 알아내려 했지만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고, 대신 제작국인 소련에서는 balalaika 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balalaika 는 기타와 비슷한 전통 현악기로 위에서 본 모습이 서로 닮아서 이렇게 불리게 된 거 같다. 또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을 전후로 공산권에서 사용하던 PPSh-41 기관총 - 일명 따발총의 별명도 balalaika 라고 해서 함께 구성해보기로 했다. MIG-21 은 후지미.. 2024. 9. 9. Crusaders 제작사아카데미, 불명스케일1/72, 54mm제작완료2021.07 3년 전 몸담고 있던 공방에서 배워가며 만들었던 작품이다. 그전까지는 계속 1/72 비행기만 만들었었는데, 다른 장르에도 도전해볼 겸 프라탑을 정리하고자 작업할 계획이 없던 키트들을 꺼냈다. 그리고 비행기의 별명과 관련있는 인형이나 소품을 함께 올리면 재미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별명 시리즈로 방향을 잡아봤다. 처음 선택한 비행기는 아카데미 1/72 F-8E Crusader 로, 명품으로 불리는 키트 답게 별다른 어려움 없이 조립과 도색을 마칠 수 있었다. 기체 기울기에 맞춰 주익의 에일러론 각도를 조절했고, 주익 상단쪽에도 보조 에일러론이 있다고 해서 간단하게 재현해봤다. 포함된 데칼이 붉은색이 포인트인 썬다우너즈 소속 기체여서.. 2024. 8. 12. VF-1A Valkyrie + Lynn Minmay 제작사하세가와, 맥스팩토리스케일1/72, non-scale, 1/20제작완료2024.07아크릴 도료로 바꾸면서 처음으로 적용해본 키트가 하세가와 VF-1A 계란비행기이다. 몇 년전에 다니던 공방의 동료 회원에게서 얻은 키트인데, 관심 장르가 아니다보니 보관만 하고 있다가 이번에 아크릴 도료 연습용으로 꺼낸 것이다. 하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결국 일본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1/72 스케일 키트와 여주인공인 민메이 피규어를 구매해 함께 작업하게 됐다. 계란비행기는 간단하게 조립을 끝내고 도장 작업으로 들어갔는데, 처음 사용하는 아크릴 도료에 적응이 안 되다보니 많은 시행착오를 반복하여 퀄리티가 좀 떨어지게 됐다. 그리고 오래된 키트이다보니 데칼 상태가 안 좋아 몇몇 데칼은.. 2024. 7. 16. MV-22B Osprey 제작사하세가와스케일1/72, non-scale제작완료2024.06이번 작품의 비행기 키트와 베이스는 이미 2016년과 2023년에 각각 완성했었던 것들이고, 이번에 명판까지 만들어 붙임으로써 최종적으로 완성했다. 모형 시작 초창기에 만든 거라 완성도는 좀 떨어지지만, 1/72 키트와 계란비행기 쥬니어를 짝으로 만드는 포맷을 최초로 적용했던 거라서 나에게는 나름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별다른 스트레스 없이 쉽게 만들었고 특별히 디테일업을 해준 것도 없었던 거 같다. 도장과 기체 번호를 동일하게 맞춰 제작한 계란비행기도 마찬가지였는데, 다만 조종사가 1명만 들어 있길래 하나를 레진으로 복제해서 2명으로 만들었다. 베이스는 다이소에서 구입한 대형 나무 상자를 뒤집어 사용했고, 바닥 .. 2024. 6. 26. F-14A Tomcat 제작 실패기 직전에 만든 1/100 F-14A Tomcat 은 예전에 만들다 실패한 다른 작품에서 나온 것들을 재활용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프라모델 키트를 구입해서 설명서 대로만 만들면 실패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디오라마를 만들다보면 가끔 이렇게 실패하는 경우가 나온다. 이렇게 남겨진 것들은 쓰레기통으로 가고 기억에서 사라져 버렸었는데, 이제는 블로그에 기록함으로써 소비한 비용과 시간을 조금은 보상 받을 수 있게 됐다. 몇 년 전 인터넷에서 본 항공기 디오라마에서 힌트를 얻어 나도 비슷한 걸 만들어보겠다고 마음 먹은게 시작이었다. 크기 문제로 1/72 대신 1/144 스케일로 해야 하고, LED 전구를 사용하여 비행기의 라이트를 구현하며, 어두운 밤 하늘을 비행하는 모습을 연출해야 했다. 이 세 가지 모두.. 2024. 6. 18. F-14A Tomcat 제작사에이스스케일1/100제작완료2024.05하비페어 2024 에 갔다가 경품으로 받은 F-14A 키트로, 경험해 본적이 없는 1/100 스케일이어서 고민하다가 이것도 아크릴 도료 연습용으로 만들어봤다. '심플킷' 이라는 시리즈명대로 저렴한 대신, 정밀모형 보다는 4D 퍼즐이나 완구에 가까웠다. 캐노피 중간에 커다란 조립용 가이드 핀 두 개가 있어서 잘라내고 샌딩하는 작업을 해야 했다. F-14 의 상징인 피닉스 미사일도 동체 뒤쪽에만 장착할 수 있는 2개만 제공되길래 아예 사용하지 않았다. 랜딩기어가 없는데, 어차피 비행 상태로 만들거라 오히려 더 좋았다. 대신 조립성은 아주 좋아서 '심플킷' 이라는 컨셉에 충실한 제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조종사가 포함돼 있지 않은데다가 1/100 은 별매품도.. 2024. 6. 1. 이전 1 2 다음